구름 장난

언뜻 보면 평화로운 시골 풍경 같지만, 구름의 완벽한 위치를 보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웅크린 사람에게서 마치 엄청난 만화 속 방귀처럼 구름이 피어오르는 듯 보여 웃음을 자아냅니다. 조명, 타이밍, 각도가 모두 딱 맞아떨어져 자연 한가운데서 의도치 않은 코믹한 걸작이 탄생했습니다.

이 사진이 매력적인 이유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저 사람이 잘못된(혹은 적절한) 타이밍에 몸을 숙였고, 솜털 같은 흰 구름이 있어야 할 곳에 정확히 있었을 뿐입니다. 우연이 모든 것을 해냈을 때 굳이 화려한 편집이나 특수 효과가 필요 없습니다. 가장 재미있는 순간은 예상치 못할 때 찾아온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며, 근처에 카메라를 든 친구가 있다면 더욱 좋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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