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제 연애요 ㅋㅋㅋ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 갇혀서 영화를 보러 가거나 저녁을 먹으러 나갈 수 없었어요.

그래서 베개 요새를 만드는 걸 두 번째 데이트로 계획했어요. 저희 둘 다 스무 살이고 엄청나게 사회성이 떨어지는 편이었죠. 아주 좋은 생각이었어요. 이 작고 아늑한 요새 안에서 스시를 주문해 먹으면서 슈렉을 볼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물리적으로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제가 그에게 첫 키스를 해주고 함께 꼭 껴안는다는 아주 정교한 계획이었죠. 부모님과 친구들은 모두 그 아이디어를 비웃었지만, 실제로 성공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