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프레첼로 변신한다면
고양이는 늘 현실, 아니 척추를 비트는 데 달인이었죠. 그런데 이 녀석은 차원을 달리하네요. 짜잔! 프레첼 고양이입니다. 몸을 요가 강사들이 울 정도로 꼬아놨을 뿐 아니라, 계피색 털은 완벽하게 프레첼 컨셉에 어울립니다. 눈을 가늘게 뜨면 따끈하고 갓 구운 효모 빵으로 착각할 수도 있어요.
얼핏 보면 의자에 녹아든 듯 편안해 보입니다. 하지만 눈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크게 뜬 눈은 정신이 번쩍 들게 하고, 이 순간까지 이어진 삶의 모든 선택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편안한 걸까요? 꼼짝 못 하는 걸까요? 아마 둘 다 ‘예’일 겁니다. 그리고 저 자세가 ‘갇혔다!’라고 외치는 듯하지만, 속지 마세요. 재채기 한 번, 포크 떨어지는 소리, 간식 봉지 부스럭거리는 소리만 나도 이 프레첼은 순식간에 완벽하게 작동하는 고양이 어뢰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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