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를 찾아서

접힌 아기 담요 밑에서 제이크는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필체는 우아하고 여성스러웠는데, 분명 엄마가 쓴 것이었다. 쪽지를 읽는 내내 그의 가슴은 아려왔다.
“우리의 소중한 아들아, 너를 데리러 올게.”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그 말들에서는 사랑과 절박한 희망이 뿜어져 나왔다.
제이크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을지라도, 쪽지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그것은 그 이후의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에 대한 증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