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성지: 파르테논 수도원

세르비아 깊은 산속, 카츠카니크 바위산에 작은 수도원이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이 바위 정상에 세워진 파르테논 수도원은 14세기부터 존재했으며, 깎아지른 듯한 벼랑 위에 웅장하게 자리 잡은 모습이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듯합니다. 나무 사다리가 바위 표면을 따라 뻗어 있으며, 수도사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이 성지를 지켜온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푸르른 숲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하는 듯한 정적과 신성함으로 가득합니다.

접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사다리를 오르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며, 한 발짝 잘못 내딛으면 목숨을 잃을 위험도 따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수도원을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바위와 일체화된 듯한 건물은 자연과 신앙이 융합된 기적의 상징입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그 모습은 마치 신의 영역에 닿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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