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하는 배구”라고 하면 세팍타크로를 꽤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습니다. 축구와 배구의 요소를 결합하고 무술의 기교를 살짝 더한 스포츠죠. 그 결과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스포츠가 탄생했는데, 아크로바틱과 기술 면에서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선수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이 뛰어올라 아찔한 속도로 멋진 발차기, 점프, 스매싱을 선보이며 관중들에게 참가자들의 기량과 운동 능력에 대한 놀라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스포츠에서는 팀을 이루어 작은 공을 발, 머리, 무릎, 가슴만을 사용하여 네트를 넘어 상대방 코트로 보내려고 합니다. 규칙상 손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어 세팍타크로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경기가 됩니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 그토록 정확하고 빠르게 공을 컨트롤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엄청난 신체적 능력뿐만 아니라 전술적 기량과 팀워크까지 요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팍타크로는 선수와 관중 모두를 사로잡는 매혹적인 볼거리가 됩니다.